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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사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교회 삼광교회 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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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편지
작성자 정은일 목사 등록일 2020-03-14 21:08:06 조회수 100


사랑하고 보고 싶은 JKC(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담임목사 정은일입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 속에 수술과 치료를 잘 받고 많이 회복이 되어 지난 금요일(313)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한창 코로나 바이러스로 신음을 하고 있는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저에게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만) 당분간 저 스스로를 여러분으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우리 가족들의 심적인 부담을 들어드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곳 남아공에도 확진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걱정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우리 한인 사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 만나는 것이 조심스럽고 심지어는 교회의 예배에 오시는 것조차도 부담이 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우리가 해야 할 일(개인적인 위생관리 등)은 마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본당을 비롯 부속 건물들을 자주 방역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도 예배 때 쓰실 수 있도록 이미 다량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로뎀 운영을 중지하고, 교회에서 하는 점심식사는 준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봉사자 예배도 잠정 중지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 예배시의 찬양대와 찬양단 역시 잠정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유초등부는 보다 넓은 공간인 본당에서 예전 같은 시간인 930분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하는 브니엘, 실로암, 벧엘의 모임은 당분간 중단을 하고 본 예배에 충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서 현 단계에서 예배를 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너무 두려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보도 중 하나를 소개하면, 이 나라에는 세계적인 감염학자를 비롯 많은 감염 전문가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작년 12월에 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올 3월에 남아공에 온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 의미는 그동안 여러 나라들에서 진행된 상황들을 다 파악을 했고, 그래서 상당한 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터에서 현지인들을 접촉해야 하는 여건 속에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41:10) 그러면서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딤후1:7)

 

사랑하는 JKC 가족 여러분, 저희 교회는 당회를 비롯한 모든 중직자들이 이 나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분들을 보호할 지혜를 모으고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가 조국을 떠나 멀리 아프리카에 와서 살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그리고 우리의 조국과 이 나라, 그리고 우리 교회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가 이런 난국을 오히려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우리 JKC 가족 여러분, 힘내십시오. “화이팅!!!”

 

저를 비롯한 모든 교역자들과 당회원, 그리고 중직자들은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담임목사 정은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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