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어느 신문사는 지구촌에서 일어난 수 많은 사건들 가운데 가장 많은 파장을 일으킨 뉴스 10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 하였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전면에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정책을 실행에 옮기면서 미국내에서는 이슬람권 국민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 이민”행정명령,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그리고 불법 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 제도 폐지 등을 밀어붙여 미국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성폭력 고발 “Me Too” 전세계로 확산: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급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5)의 성추문으로 촉발된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유명 여배우들이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그는 결국 자신이 설립한 영화제작사에서 쫓겨났습니다.
  뉴욕·유럽등 IS 민간인 테러 기승: 불특정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와 그 추종자들의 테러가 한 해 내내 기승을 부려 영국 런던, 영국 맨체스터, 스웨덴 스톡홀름,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뉴욕 등지에서 수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했습니다.
  39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대 최연소 당선: 5월 프랑스 대선에서 만 39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역대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되어 6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양당(사회당·공화당) 정치판을 뒤엎고 프랑스 기성 정치권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사우디 32세 왕세자, 女 운전허용 등 국가개혁: 32세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정적들을 숙청하고 강력한 개혁안을 펼치면서 사우디 국가 개조를 본격화하여 그동안 금지돼온 여성 운전과 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 등을 허용하는 등 이슬람 원리주의에서 벗어나는 파격적인 개혁 정책도 선보였습니다.
  중국 당대회… “시황제”시진핑 2기 체제 출범: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시 주석은 “시황제”란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미국 허리케인, 이상기후에 몸살: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북중미 지역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덮쳐 카리브해 국가들이 쑥대밭이 됐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비트코인 광풍: 2009년 처음 등장한 가상화폐에 미국·유럽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투자자까지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어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불었고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면서 가상화폐는 제도권 금융 시장에도 진입했다고 합니다.
  미얀마, 로힝야족 탄압: 지난 8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반군이 경찰 초소 30여 곳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 청소’에 나서면서 7천명 가량이 숨지고 63만 명이나 되는 대규모 난민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법인세율 31년만의 감세: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21%로 대폭 낮추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이 연말 미 의회를 통과함으로 총 감세액은 10년간 1조5000억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맞서 프랑스와 일본 등도 법인세 인하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인 “감세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이와 같이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올 한 해도 우리가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시작합니다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하나님께서 돌리십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 해를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